위스키/위스키 후기

위스키 리뷰 #2 맥켈란 12년 더블캐스크

건전한사나이 2023. 10. 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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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핫한 오픈런의 주인공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브랜드 스토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며
직접 마셔본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Macallan 브랜드 스토리

 

사진 출처 : whisky Cyclist


맥캘란(Macallan) 증류소는 1824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한 농장에서
농부이자 교사인 알렉산더 라이드가 설립했습니다.
 
맥캘란(Macallan)의 네이밍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에 따르면
고대 게일어로 비옥한 토양을 뜻하는 맥(Magh),
증류소 부지에 있었던 교회 수도사의 이름인
"St. Fillan" 에서 따온 앨란(Allan)을 합쳐
"마젤란(Maghellan)" 이라는 이름을 지었고,
후에 맥캘란(Macallan)이 되었다고합니다. 

*왜 마젤란에서 맥캘란이 되었는지는 안나오네요..

 

우리 말로는 "비옥한 토양 위의 증류소"라는 뜻.



평균 가격대

 

 

데일리샷 : 124,900(이전 가격)
주류 판매점 : 99,000~120,000
대형마트 : 92900~

 

 

데일리샷에서는 인질 가격 포함

175,000원에 판매 중이네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도 종종 들어오니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구매한 가격

 



구매 시기 : 22.07.26 
구매 가격 : 92,900원
구매처 : 코스트코
 


당시 120,000 정도에 거래되었었는데,
코스트코에 92,900원에 팔고있다길래
부리나케 달려가서 사온 기억이..ㅎ

 

 


위스키 정보

 

이스트 엘키스 하우스

-Information

 
종류 : 싱글몰트위스키
생산지 : 스코틀랜드
숙성년수 : 12년
용량 : 700ML
도수 : 40%


현재 3대 싱글몰트위스키라 불리는 맥켈란
약 200여년간 그들이 최고의 품질을 위해 정한
여섯 가지 생산 원칙인 식스필러(Six Pillar)
그들의 생산 철학으로 정하고 준수해왔습니다.

 

-Six Pillar

 

1. 정신적고향
맥캘란 증류소의 정신적인 고향이자
맥캘란 증류소와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 에서 만듭니다.
 
2. 소형 증류기
생산량에 비해 작은 증류기를 사용합니다.
위스키 원액이 증류기의 구리로 된 표면에
지속적으로 부딪힘에 따라서 위스키 원액이
더욱 진해지고, 점도가 높아진다고합니다.
 
3. 최상의 컷
2차 증류된 원액 중 최상위 품질만 선별,
상위 16%의 원액만 오크통에 담습니다.
*다른 증류소는 최대 30% 사용
 
4. 최상의 오크통 쿠퍼리지
위스키 원액을 담고 숙성하는 오크통은
싱글몰트위스키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맥캘란 증류소는 오크통을 직접 관리하는
작업장과 쿠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오크통에 쓸 나무는 묘목부터 관리합니다.

 
5. 네추럴 컬러
맥캘란 증류소의 모든 위스키의 색깔은
전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컬러입니다.

6. 탁월한 맛
매년 오크통에서 수천여가지의 샘플을 채취,
가장 괜찮은 조합을 골라 제품을 출하하기 때문에
맛과 향에 대한 일정 기준을 지키고 있다고합니다.


-Tasting Note

 


Color : 밝은 황금 빛
Aroma : 바닐라, 셰리, 오렌지, 토피
Palate : 건포도, 시트러스, 스파이시, 캬라멜
Finish : 달콤함, 오크, 긴 여운의 피니쉬
 

 


위스키 시음기

 

 

-에어링 전

 

*뚜따 후 바로 마셔봤습니다.

 

노즈는 토피, 프로럴함이 잡힙니다.

스파이시, 옅은 시트러스, 오크, 

그리고 셰리캐스크의 쿰쿰함..?

맥캘란 특유의 향이 있다고 말하던데

다들 이 향을 얘기하는건가? 싶습니다.

뚜따 직후라 알콜부즈가 좀 있습니다.

 

한 입 마셔보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원액이 들어옵니다.

아몬드 류의 너티함이 입안을 감싸다가

달콤함, 토피, 오크로 마무리됩니다.

스파이시함이 꽤 잡힙니다.

피트나 스모키는 느끼지 못했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간결한 피니쉬.

이거 맛있네요..

 

저는 뚜따 후도 정말 괜찮았지만

누군가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는

에어링 후 진가를 발휘한다길래

기대하며 잠시 봉인했습니다.


 

 

-에어링 후

 

*3달간 에어링하며 마셨습니다.

 

너티하고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에어링을 충분하게 해주고나면

맥캘란 특유의 화사함이 나온다던데,

음..아주 약간의 오렌지? 건과일?

같은 류의 과일향이 스쳐갑니다.

강하진 않고 미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티함, 달콤함

이 두가지가 참 마음에 들어서

야금야금 마셨더니 어느새 다먹었습니다..

 

 


위스키 후기

 

 

*엔트리급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처음으로 사본 엔트리급이었는데, 

저는 명성만큼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후기를 보니 평이 조금 갈리더군요.

더블캐스크보다 셰리캐스크가 훨씬 좋았다,

이값이면 다른거 먹는다는 이런 말도 있던데

뭐 개인 취향이니깐요. 저는 좋았습니다ㅎ

다만 120,000원대면 선택지가 많아서...

조금 고민할 것 같습니다.


*10만원 언더라면 굿

현재 일반 마트나 주류 판매점에서는 대략

100,000~130,000원 정도에 구매가능한데

코스트코에 간간히 92,900원에 나옵니다.
또 요즘 위스키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라서

언젠가 또 저렴하게 풀릴테니까..

그때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를 영입한다면,

만족스러운 한 잔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올 한해 발베니와 함께 가장 인기있었던

위스키 라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정까지 가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오픈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랬었는데
이제 물량도 많이 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엔트리급 위스키를 입문하고싶으시다면

한번 쯤 접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조금만 더 저렴하다면 좋으련만!

 

 


출처

https://www.themacallan.com/ko-kr
https://en.wikipedia.org/wiki/The_Macallan_distillery

https://www.masterofmalt.com/distilleries/the-macallan-whisky-distillery/